그날은 아주 더운.. 날이였다..
오후.. 2시.. 나는 강남역 7번출구에서 약속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옷차림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목따위에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여자였으므로..
정말.. 파~~~란.. 아주 새~~파란... 몸에.. 쫘~~~악 부튼 미니 원피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고.. 가고 있었다..
머리는.. 밝은 갈색에.. 셋팅을 말아 웨이브를 한 상태였고.. 스모키 화장이 유행할 당시여서.. 나도 스모키를 한....
안그래도.. 170cm가 넘는 여자가.. 9센치 힐을 신었으니.. 길다란 여자가.. 그렇게 요란한 차람을 하고 있었으니..
그 사람 많은 강남역 일대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이 꽂히기엔 그날의 내 차림새는... 충분하고도 넘쳤지 싶다..
지하철 역에서 계단을 올라가며...
만날 사람에 대한 작은 호기심은 있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토요일 하루를 어떻게.. 재밌게 보내봐야지 하는 심산이였다..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넌 나를 평생 못 잊을꺼야.. (1) | 2013.12.09 |
---|---|
또라이를 끌어당기는 힘... (0) | 2013.12.08 |
노처녀 선본 이야기. 5번째 이야기 (0) | 2013.12.07 |
노처녀 선본 이야기...4번째..이야기. (0) | 2013.12.07 |
노처녀.. 선본 남자..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이야기.. (0) | 2013.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