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실컷 썼는데.. 잘못 눌러.. 다 날라감.. ㅠ.ㅠ
어떤 분이.. 관심종자?? 라고 하셨나???
네 맞습니다.. 관심받고 싶어요..
그저 쓸쓸한 노처녀에게 관심 좀 주시면 안 되나요??
무섭게... ㅠ.ㅠ
어째뜬....
다시.. 이야기.. 나갑니다..
아.. 그런데... 굉장히 좀 길어요.. 그냥 욕하지 마시고.. 읽지 말아 주시라는... (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매우.. 소심하고.. 상처 잘 받는 여인네임요... )
선본 남자는 5명까지 있었음..
그중. 1,2 3, 5을 말씀드렸으니.. 남은이야기가... 4밖에.. 음슴.. ㅡㅡ;;
오늘은 선본남자 4에대해서는 아니고.. 선본 남자 1과의 마지막 장면을.. 다시 말씀드릴 예정임..
남들이 머라해도.. 본인에게는 생애 첫 선이였고...
나름... 기대와 설레임으로 임했던 .. 첫번째 선이였으므로.. 황망한 결과는 과히.. 충격이 크긴 했음...
좀더 대차게 했었어야 하지만.. 나름 지금 생각해도.. 그 마지막 선본남자 1 (이하 선남1로 지칭하겠음.,. )의 표정이 아직 생생하기에.. 그 부분을 묘사해드릴거임..
때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였음...
추석 연휴 첫날부터.. 선남1은 잠수를 탔다고 하지 않았음??
본인은..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라.. 처음 하루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이틀째부터는..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을 하고..
혹시 사고가 났나?? 생각을 했고.. 답답하고.. 또.. 짜증과 걱정이 4차 6차 8차 함수곡선을 그리며.. 불면의 밤을 보내며, 식음을 전폐하고.. (아.. 나란.. 여자..이렇게... 예민한 여자임.. ㅠ.ㅠ) 하루가 다르게 말라가고 있었던 거임..
그러다.. 일요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깜빡 낮잠이 들었는데 꿈에서까지 내가 선남 1에게 전화를 하는거임.. (원래 본인은 꿈을 잘 꾸지 않음.. 이상하게.. 자꾸 꿈이야기가 나오지만.. 암튼 그러함.. )
꿈에서.. 그때까지 꺼져있던 핸드폰이 신호가 가는거임..
꿈에서조차.. 순간 화가.. 폭발한거임...
사실... 그때까지 본인은.. 선남1이 일부러 잠수를 탔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말되.. 폰을 잃어버렸거나.. 물에 빠뜨렸거나..그랬을거라고 생각하자고.. 맘먹고 있었을 때임..
그런데.. 꿈속에서는 신호만 계속 가고.. 전화를 안 받는거임..
답답해 하며 꿈에서 깸..
눈 뜨자 마자.. 정말 전화를 걸어봄..
두둥~~~
정말임... 정말로 신호가 가는거임..
(이건 머지?? 왜 자꾸 꿈이 맞는거임?>> )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함...
왠지.. 폰을 분실해서가 아님을 직감함...
카톡에 그동안 남겨놨던 메세지들에서 1이 없어진거임..
확인을 했던거임..
그럼에도..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은 거임..
분명히 걱정이 되니.. 무슨일이 생겼으면 연락을 달라는 메세지를 여럿 보낸 상태였음..
그런데.. 며칠간.. 아무 소식없이 잠수를 탔고.. 메세지를 봤음에도 어떤 말도 대꾸도 없다는게...
본인의 상식선에선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고 있었음...
분노 게이지가... 스믈스믈 올라와서.. 목구멍까지.. 아니 귀까지.. 올라감을 느낌.. 귀가 빨개짐..
옆에 있던 본인의 동생은... 무슨 일이냐는듯.. 멀뚱히 쳐다봄..
본인은 잠수를 탔던 선남1의 폰이 켜졌다는 말을 함..
그러고 나서.. 전화를 계속 받지 않아서.. 톡을 보냄..
왜 전화를 안 받느냐고??
무슨 일이 있냐고??
선남 1은 톡을 확인을 하고서도 답을 하지 않음..
평소 본인은 화를 잘 내지 않고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매우 순한 캐릭터임...
그런데.. 선남 1의 이런 행동은 나를 변신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지만.. 일단은.. 버럭하지 않기로 함..
본인이 선남 1에게 전화 안 받을거면 톡으로 이야기 하자함...
그동안 연락을 안 한 이유가 머냐고 좋게 좋게 물어봄..
한참 있다가...
선남1 : 미안해...
라는 말이 띡 하니 찍힘..
본인 : 머가 미안하지??
선남1 : 그만 만나자.
본인 : 허얼... 지금 머하자는 거죠?? 며칠간 연락 하나 없다가.. 그만만나자?? 앞뒤 말 다 자르고??? 전후 사정을 이야기를 해야.. 내가 이해하지 않나??
선남 1 :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어.. 그동안 생각을 해보니까.. 도저히.. 난 자신이 없어..
본인 : 무슨 자신이 갑자기 새삼스럽게 없어진거지??
선남 1 : 난 너의 동생을 책임질 자신이 없어..
본인 : (읭??? 이런 머.. 황당한.... 머지?? ) 내 동생?? 내동생이 머??
선남 1 : 난 결혼을 하면 너의 동생도 같이 책임 져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데.. 도저히 니 동생은 내가 감당할 자신이 없더라..
본인 : 이게 무슨 말이지?? 당신이 왜 내 동생을 책임을 지지???
선남 1 : 너의 부모님은 내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니 동생은..아무래도..내가 너랑 같이.. 책임을..
본인 : 무슨 소리 하는거지?? 난 나조차 당신한테.. 얹힐 생각이 없는 여잔데.. 내 동생을 당신이 왜 책임을 진다는 말을 하지??? 아니.. 그냥.. 내가 싫다 하던지.. 다른 여자랑 선을 봤다고 하던지. 아니면.. 너무 성급해서. . 결혼은 아직 아닌거 같다던지.. 머 그런 상투적인 말을 하면 내가 이해를 하지 .. 이건.. 무슨 말뼉다귀 같은 소리지??
선남 1 : 암튼 미안해...
본인 : 일단은 만나서 이야기 합시다..
선남1 : 만나서 머하게??
(허얼.... 만나서 머하게>??)
본인 : 왜.?? 내가.. 한대 칠까봐 겁나나??? 후훗.. 때릴 생각도 없고.. 물어뜯을 생각도 없으니... 당신이 말하는 인격을 갖춘 성인답게.. 대화를 하자는 거지.. 싸울 생각 없어
선남 1 : 내가 너를 왜 만나야해??
본인 : (흐어어... 아아아아아악.. 정말.. 이 ㅅ ㄲ 를 죽여버릴까??? 지금 말장난 하나??? ) 남녀간에 헤어짐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우리는 중학생도 아니고.. 마흔에 가까운 그쪽이 말하는 인격을 갖춘 성인으로서.. 아름답고 깔끔하게.. 결론을 내리자는 거지.. 나를.. 카톡으로 차인 여자를 만들고 싶은가?? 내가 그렇게.. 우습나??
선남 : ...........................
본인 : 이러는가?? 후훗. 그래요.. 그럼.. 난 평소 굉장히 순한 여잔데...이런식으로 한다고??? 난 정말 열받으면.. 세상에 쪽팔리는 일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야.. 그런 신경험을 한번 겪고 싶은 모양이네.. 알겠어요.그럼.. 그렇게 하든지..
선남.:..............................흠... 그럼 일단 만나..
본인 : (허엇.. 이 ㅅ ㄲ 가 지금 성질 테스트 하나?? ) 지금이 2시니까 이따 5시에 봅시다..
선남 : 알았어..
옆에 있던 내 동생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손발을 덜덜 떨고 있는 본인을 보더니.. 왜 그러냐 함...
아무것도 아니라고.. 일단 집에 가야 겠다 함.. (추석 마지막 날 본인은 타 지방에 있었음.. )
집으로.. 미친듯이 감..
한시간 정도 여유가 있음...
그런데.. 거울을 보니.. 참... 웃음이 나옴...
얼굴이 완전 피골이.. ㅠ.ㅠ
힘든 기색 완전 역력함..
아놔.. 내가.. 이딴 ㅆ ㄴ 때문에.. 며칠을... 내 피같은... 휴가를.. ㅠ.ㅠ
가만두지 않겠어...
정말 때빼고 광내기 시작함...
초인의 힘으로... 진정 그루밍을 함...
(아놔.. 그 때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ㅠ.ㅠ)
푸석해진 얼굴에 긴급 마스크 팩을 ..
빛의 속도로 샴푸와 스타일링을 함..
화사한 원피스를 꺼내 입음..
평소엔 거의 하지 않는.. 눈이 선명하게 보이는 갈색 컬러렌즈까지.. 장착..
다시 거울을 보며.. 흠.. 그래.. 이정도면.. 괜찮은듯...
이.. ㅆㄴㅇㅅ ㄲ .... 후회하게 해주겠어.!!!!
약속 시간이 됨..
어라??
연락이 음슴...
전화를 검...
어쭈??? 전화를 안 받음...
톡을 보냄...
어쩔시구리... 이 양반... 확인도 안 함...
차단한겐가???
기어이.. 나를... 변신하게 하시는군... 후후훗...
그때까지.. 사지가 바들바들 떨리던 본인은.. 오히려 차분해짐...
5시 20분정도가 됨..
어랏??
선남1 전화가 옴...
본인: (차분히.. )여보세요?? 지금 머하자는 거에요??
선남 1 : 씻고 있었어.. 전화 했네.. 왜??
본인 : 왜?? 약속 시간 지났자나요??? (아.. 여기서 잠시.. 본인은 선남1이 잠수를 타기 전까지 꼬박꼬박 존대를 했었음... )
선남 1 : 어? 그러네.. 시간을 잘 못 봤어.. 지금갈게..
본인 : (허얼... 정말 끝까지... 실망을 제대로 시키는군... 흠... ) 알겠어요..
십분후..
선남 1 나타남..
거참.. 머라고 형용할수 없는.. 굉장히 불편한 얼굴을 하고선 쭈뼛거리고 서 있음..
(아.. 참 못났다... 내가.. 저런 놈을... 잠시라도 만난겐가??? 하아.. 참.. 나도.. 나다.. )
본인 : (아무렇지 않은듯 하지만.. 차갑게.). 왔어요?? 커피숍으로 가죠..
커피숍 도착...
착석..
본인 : 자.. 며칠 만에 만나니.. 되게.. 반갑네요.. (아놔.. 내 속이 내속이 아니다.. 이 ㅅ ㄲ 야... ) 그래요.. 일단.. 할말 있으면 해 봐요..
선남 1 : 아니.. 할말 없어.. 니가 보자고 했자나. 난 아까 톡으로 말했듯이.. 그게 다야..
본인 : 일단 알겠어요.. 결론은 헤어지자는 거고.. 그런 알았고.. 잠수를 탄 이유나 좀 알죠??
선남1 : 사실... 일부러 그럴려는건 아니였고... 충전기를 안가지고 가서.. (머시라?? 충전기?? 아하.. 충전기를 안 가지고.. 가셨쎄요... 아하하.. 그러시군요... 온동네 마다 다 있는 편의점에도.. 충전은 되고.. 왠만한 집에는 다 있는 컴터로도.. 충전은 다 되는 요즘같은 시대에.. 충전기 타령... 참.. 궁색하다.. 궁색해..... ) 폰이 꺼졌고. .. 그렇게.. 그냥.. 있었던 거지.. 그리고.. 생각할 시간도 좀 필요 했고...
(아...내용이... 너무 긴가요?? ㅠ.ㅠ)
본인 : ㅋㅋㅋㅋ (영혼없는 웃음임... ㅡㅡ; ) 알겠어요... 그냥... 쉽게.. 아니면 편하게.. 생각을 시간을 달라고 했어도.. 내가 내 피같은 추석ㅇ 연휴를 이따위로 소비하지 않았겠죠??? 참..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상당하시네요.. 그리고.. 내 동생의 핑계는 내 상식안에선 도저히.. 말같지도 않고.. 암튼 알겠어요.. 더 할말 있어요???
선남1 : 응... 음.. 그런데.. 말이야.. 나중에.. 혹시 내가 나중에 다시 너한테 만나자고 매달리면... 이상한 걸까???
(아놔.. 욕좀 해도 됨???? 이 ㅆ ㄴ ㅇ ㅅ ㄲ ㅂ ㅅ ㅅ ㄲ ----> 이게.. 본인이 할수 있는 최대한의 욕임.. 어디가서 욕과외를 좀 받던지.. 해야지... 암튼..그걸 말이라고 하냐??? 이 개늠아... !!!!!)
본인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뇨..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난.. 당연히.. 당신이 나한테.. 연락할거 같아... 후훗... 왜냐면.. 난.. 너무 매력적이니까...
너무. 당연한 질문을 어렵게 하는구나... 후훗.. 근데.. 아마.. 당신이 나한테 나중에 매달려도.. 2시이전까지.. 나는.. 이제.. 없어.. 왜냐면.. 당신은 제대로.. 나를 실망시켰고.. 끝까지.. 멋지게..나를 또 실망시켰으니 말이지.. 음.. 근데.. 그거 알아요??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더 괜찮은 여자거든...
그냥 착해보이고 평범해 보이는 여느 일반적인 다른 여자보다.. 나는 더 괜찮은 여자였거든... 아마.. 그쪽이... 정말 내 남자가 될 사람이라면.. 당장.. 돈이 얼마 없어서.. 월세로... 시작하자고 해도.. 나는 괜찮다 했을 여자고... 또 어떤 사정이 생겨서 아프리카에 가야한다 했어도.. 나는 아무 토 달지 않고. 같이 가서 적응했을 여자야... 나는 충분히.. 그럴수 있는 여자니까.. 근데.. 그쪽이.. 무슨 생각을 얼마나 많이 깊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보는 눈은.. 참.. 없네.. 그쪽이 그랬지?? 나이가 들수록.. 매의 눈이 되어 간다고??? 매의 눈이 되었다던.. 당신눈은.. 나의 진가를 발견하지는 못한거지...
암튼.. 이렇게.. 정리가 되는게 어쩌면.. 내 복이고.. 당신이 이렇게 나를 어처구니 없이.. 버린게... 당신 복이니... 더이상.. 길게 끌지 않게 해줘서.. 고마운 생각도 드네..
혹시.. 내가 당신한테 악담을 퍼붓거나.. 따귀를 때리거나 하는.. 말도 안 되는.. 행패를 예상하고 왔다면.. 그건 당신 수준인거고..
이렇게... 웃으면서.. 쿨하게.. 정리해주는 나를 만난게.. 당신 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당신 말처럼.. 동생따위는 없는.. 그냥 평범하고.. 순~~~한 여자 만나서 결혼하길 바래요.. ㅎㅎ
서로 할 말 다 한거 같으니.. 이제.. 집으로 갑시다..
음.. 근거 아시는지??
이렇게 말해놓고서도... 본인은.. 손발이 바들바들 떨리고.. 입술이 파르르 떨려서.... 정말 티내고 싶지 않아.. 정말 정말 애를 쓴거임..
집으로 오는길.. 속이 메슥거리고.. 머리가 아프고.. 눈은 빠질려고 함..
두어달쯤 지나니.. 이제는 그냥 웃음이 나는.. 나는 아무렇지 않은 상태가 됨..
그때 그렇게 화가 나고.. 빡이 쳤던 것은..
내가 너무 순진했던건지 바보 멍청이 같던지가 그랬던 거였고.. 대체.. 그 선남1은 나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나를 그렇게 한건지에 대한 자괴감 때문이였음...
다행임.. 그런 남자와 더이상 엮이지 않아서...
그렇게... 선남 1과는.. 정말.. 아름답지 않게... 끝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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