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셋은 서로를 불편해 한다..
같이 살았던 시간이라해봐야.. 길어야 만으로 10년 11년??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날에 비해면 1/3도 채 안 되는 시간인것이지..
어쩌면 그렇게 성격도 , 생긴것도 다른데 어찌되뜬 혈연지간이라는것이 신기할 따름..
어째뜬...
하루밤을 자는데.. 엄마랑 동생은 방에서
나는 거실에서 자는데..
새벽 6시까지 나는 잠에 들지 못했다.
분명히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
엄마는 나를 어려워 한다..
미안해 하고.. 안쓰러워 한다..
내 동생은 자신이 언니라고생각하는 이상한 병(?)이 있다..
그래서 나를 안쓰러워 한다
그럴면서 별볼일 없는 나를 자랑스러워 하기도 한다
암튼 그렇게 꼬박 나는 밤을 새우고, 새우잠을 두어시간 남짓 자고서는..
아침부터 많이 바빴다..
근데 내동생은 몸살이 걸려 온몸에 식은땀을 뻘뻘 흘렸고.. 신경이 극도로 예민했으며
엄마는 엄마대로 선희와의 불편함이 남아있던지.. 화해의 액션을 취한다고 하는것이.. 칼날 퍼렇게 신경 곤두선 선희입장에서는
시비를(??) 거는듯 했는지..
정말... 피터지는(??) 싸움을 하고야 말았다..
선희는 눈에서 시뻘건 레이저를 쏘면서.. 악을 써 댔고..
엄마도 엄마대로 어이없음을 토로했지만....
그ㅡ 압도적인 분위기는... 머리통이 쪼그라들것 같은 두통을 불러왔다..
엄마는 작은방에 가서 대성통곡을 하면 미안하다 했고...
선희는 도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온몸에 열과 땀을 분출하며.. 화를 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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