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명례씨 선희 그리고 나-1

je_ssica 2016. 5. 11. 17:48

개인적인 어떤 일이 있어서.. 명례씨와 동생이 울산으로 와야 할 일이 있었다 지난 주말에 ..


내 동생은 포항에 살다가 얼마전에 명례씨가 하는 일을 도와 준다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엄마가 사는 곳으로 이사를 갔다..


명례씨는 요즘.. 배달을 주로 하는 백반집을 하고 있는데..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일을 하는 모양이다..


주방일을 주로 하는데.. 손도 어찌나 큰지 1인분에 6천원밖에 안 하는 밥에 반찬은 8개이상에..


생선도 생물로 사다 쓰고, 고기도 냉동은 쓰지도 않는다..


그래서 딱히 남는 것도 없는 모양인데..


지금은 예전에 그녀의 말에 의하면 뭐에 씌여 그랬던 과오때문에..


온몸이 아파도 일을 한다며..


암튼.. 배달 주문을 받고 반찬그릇에 랩을 싸는 일을 도와주러 내동생이 갔는데..


안하던 일인데다가.. 과도하게 똑부러지는 내 동생 성격에 이거 저거 일을 많이 하는 모양이였다..


그 둘이 합치기 전부터, 사실.. 나는 걱정이 많았다..


우리 셋은 생김새도. 성격도 성향도 너무 다 달라서.. 잘 융화 되지도 조화를 이루지도 못하는게 사실인데..


하다못해.. 나랑 내 동생이랑 같이 석달 이상을 같이 못 살정도인데..


엄마랑 내 동생이랑 ??


아이고... 걱정이 되서..


원래 전화 연락도 잘 안 하는 내가.. 처음에는 걱정스런 마음에 매일매일 전화도 했었을 정도랄까..


암튼..


나한테 일이 좀 있어서.. 그 둘이 울산으로 와야 해서.. 해지기전에 울산으로 출발한다고 한 날..


출발 한 시간전.. 내 동생이 울고 불고 전화가 왔다..


안 갈거니까.. 알아서 하라고..


뭔가 싶어 또 엄마한테 전화를 하니.. 엄마도 울고 불고 난리가.. ㅠ.ㅠ


좀 있다가.. 울산으로 출발을 하긴 했는데...


그 둘다 얼굴을 보니.. 뚱뚱 부어가지고 아주 난리도 아니였다..


에이효...


애초에 둘은 같이 사는게 아닌데.. 하는 마음만 더 확실해지는 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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