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약을 끊고.. 거의 일년여 가까이 되어 간다..
약을 안 먹는다고..
우울증 환자가.. 우울증 환자가 아닌것은 아니다..
그냥 버티는 것 뿐이다..
나는... 언제 생길지도 모르는 내 새끼를 위해서 일부러.. 약을 끊었다..
정말 많이 힘들게 약을 끊었다고 단언 할수 있다..
우울증이 없어지지 않은채..
그저.. 내 무식한 마음 하나 만으로 .. 끊어서..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만큼 힘들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생각해 보면..
약을 끊고 좋아진 것이.. 있나??
나는 그저.. 혹시나 모를 임신을 대비해서.. 무식하게 약의 의존을 벗어났을뿐..
생기 발랄해 진것도.. 건강이 좋아진 것도..
성격이 유순해진것도 아니고..
그저 무력증에.. 고통스러워 할뿐이다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진것도 아니고..
내 성격이 바뀐 것도 아니다..
계속... 무기력하고.. 온 몸이 쑤시고.. 힘이 없다..
단순히 운동을 하지 않아서 일까??
그냥.. 다시 약을 먹을까??
굳이.. 내 몸을 이렇게 예민하게 만들 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예민해진 나를 무디게 하기 위해서...
요즘 나는 잠과 음식에 집착을 하고 있다...
뭘.. 자꾸 먹으려 하고..
자꾸 잘려고 하는 것이..
날이 바빡 선 나를 .. 무르게 하는 것이라.. 나는.. 나도모르게.. 여기는 것 같다...
이럴바엔.. 다시.. 신경정신과를 다니는 것이 나을까??
신경성 스트레스로.. 자꾸 다른 병이 생기고 하니...
이 또한 스트레스...
조금만 더... 고민을 해 보고.. 병원을 가든... 계속.. 이렇게 있든... 결정을 내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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