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나를 본다

모닝 요가

je_ssica 2023. 9. 7. 15:11

어제 저녁에 따뜻한 까페 라떼
한잠을 마시고  밤새 뜬눈으로 보냈다

카페인에 이렇게 취약하게 된 것은

몹쓸 역병 때문이였을게다..

밤새 뒤척이고 폰을 보다끄다를 반복하다가

아침 6시 티비에 유튜브를 켜고서

간단한 요가 동작을 한시간 정도 했다..

역시 안아프니까 이렇게 좋을수가...

근력따윈 진즉에 안드로메다 어디쯤 가버리고 없는 없는 몸뚱아리는..

그 간단한 스트레칭같은 요가를 하는데도

식은땀이 죽죽...나더라..

한시간 남짓 하고

사바아사나 자세로 잠시
누워있는데

왠지 뿌듯했다..

매일 아침 이불개기를 하는 것부터

자기 충족감을 느낄수 있게 하는 행동이

얼마나 그 하루를 평안한 마음으로 보낼수 있는지..

조금씩 알것 같다..

바람이 몹시 세차고  파도가 높다..  

남아있는 역병의 잔재가 쓸려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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