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만 더 있으면 어른 고양이가 될 우리 레오는
덩치는 벌써 어른 고양이가 다 되었다
집사 닮아 어찌나 잘 먹는지
몇년 뒤에 호랑이가 되어 있을것 같기도 하다
벌써 발정기가 올랑 말랑 하는 레오는
중성화 시기를 두고
전날 밤의 금식이 안되어
한달째 미루다가
드디어 땅콩을 떼어 버렸다
ㅜ ㅜ
나랑 오랫동안 살려면 어쩔수 없어 레오야
깨발랄했던 우리 레오는 깊은 상실감에 빠졌는지
전에는 내지 않던 소리를 내며 구슬프게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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