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e_ssica 2022. 9. 9. 01:31

괌에 가고 싶다

괌은 내 일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곳이었다

내평생 별나고 유별난

공사다망한 일도 때마침 없었고

그때 내가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과

일 걱정도 안하고

혼자있는것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떨치고

편히 잘수있고

맛있는걸  편히 먹을수 있으며

화창하고 좋은 날씨를 오롯이 다 느낄수있었던 곳이었지만

나의 불안함을 예외없이 맞추는

나의 직관력으로 다시 지옥을 가기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짧았지만 강렬했던 행복감과

더이상 좋을수 없는 파~~~랬던 하늘...

그리고 옅은 에메랄드 바다는

아직 나를 설레게 한다

그래서 8년~9년이 지난 지금도

내 로망은 항상 괌이다

갑자기

괌에 몹시 가고싶다



2시간 넘는 반신욕

그후에 마신 맥주 1000ml'

적당히 취하고

적당히 외롭다

나를 너~~~~무 좋아한다는 말에도

나는 설레지 않는 내가

맘이 굳어가는 것같아 그게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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