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 가고 싶다
괌은 내 일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낸 곳이었다
내평생 별나고 유별난
공사다망한 일도 때마침 없었고
그때 내가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과
일 걱정도 안하고
혼자있는것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떨치고
편히 잘수있고
맛있는걸 편히 먹을수 있으며
화창하고 좋은 날씨를 오롯이 다 느낄수있었던 곳이었지만
나의 불안함을 예외없이 맞추는
나의 직관력으로 다시 지옥을 가기도 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짧았지만 강렬했던 행복감과
더이상 좋을수 없는 파~~~랬던 하늘...
그리고 옅은 에메랄드 바다는
아직 나를 설레게 한다
그래서 8년~9년이 지난 지금도
내 로망은 항상 괌이다
갑자기
괌에 몹시 가고싶다
2시간 넘는 반신욕
그후에 마신 맥주 1000ml'
적당히 취하고
적당히 외롭다
나를 너~~~~무 좋아한다는 말에도
나는 설레지 않는 내가
맘이 굳어가는 것같아 그게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