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주량

je_ssica 2022. 9. 9. 23:51

한 20년 전쯤

맥주 한잔만 마셔도 술취했으면 좋겠다 생각했ㄷㄴ

그때는 지금보다 술을 와구와구 퍼마시던 때라

술 취한걸 인지하기도 전에

이미 한도를 넘어 술이 술을 먹는 상황이 계속되고

그다음날은 어김없이 숙취에 괴로워하며

당분간은 술과 멀리해야지 다짐하고 다짐했었다

맥스 소주 7병과

맥주 3만cc까지 들이부었던 나는

이제 캔맥주 한개에도 알딸딸하고

온몸이 나른해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늦게 수업이 한개 있던 오늘

급하게 야채전 한장을 굽고

캔맥주 한개를 곁들이니

오마이~~?

왜이렇게
맛있고 난리야!!!


수업준비하고 자야 되는데 온몸이 축 늘어져

소파와 한몸이 되어버렸다

손가락 까딱까딱하는것조차

몹시 피고니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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