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이다.
가끔 그럴때 있지 않은가??
인간관계에서 연락 문제에 관한 이야기다.
드문 드문 연락하는 사이도 있을것이고..
자주 연락하는 사이도 있을것이고..
일년에 한두번 연락하는 사이도 있을것이고..
아주.. 매일 매일 연락하는 사이도 있을것이다..
나는 현재는 ...
거의 매일 꼬박꼬박 연락하는 인간관계는 거의 없달수 있는데..
생각해 보니 그렇다..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
친했던 여자 선생이 있었다..
나보다는 5~6살 정도 어린데..
같은 학원에서 매일 같이 일을 했고..
어느 정도 똘끼도 비슷해서..
나름 친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내가 그 학원을 나오고..
따로 일을 하면서..
당연히 연락이 뜸해졌겠지??
그런데..
이 여자는 결코 먼저 전화나 톡을 하는 법이 없었다. ㅋㅋㅋ
아.. 그리고 그때는 몇년전이더라..
대략 6년전?? 쯤 이었는데...
그때까지도 2G를 쓰고 있던 사람이었으니..
당연히 카톡 안하고 문자를 쓰는데..
핸드폰을 그렇게까지 안 보는 사람은 역대급 최고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그녀가 집으로 들어가면 연락이 아예 되지 않았고..
(그녀는 그때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 미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
가끔 내가 전화를 했어도.. '
아주 나중에 전화 했었냐며...
그렇게 전화가 오더라는...
한번은..
하도 연락이 안 되서 학원으로 전화까지 했던 적도 있었다는...ㅋㅋㅋ
그때 나는 되게 약이 올랐던것 같다..
나도 그렇게 자주 연락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녀는 진짜..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진심으로 화를 냈었는데..
그녀는 되게 담담했다..
바빴다며..
그때... 나는 ..
아.. 우리의 친한 정도는 그정도구나... 라며..
그녀와의 관계에서 뒤로 몇발 물러나게 되었더란다..
물론 아직도 가끔 그녀와 연락을 하고... 아주 가끔 만나기도 한다..
그녀는 그 사이 급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출산을 통해서..
그냥 이 동네 애기 엄마가 되었고...
그래서 더 집에서 안 나오고 못나오고.. 전화도 안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다 ㅋㅋ
생각을 해봤다..
예전에.. 인간관계.. 혹은 남녀 관계에서..
연락 문제로 나는 그렇게 전전긍긍했던 적도 화를 냈던적도 그다지 없었다..
연락이 뜸하면.. 바쁜가보다.. 했었고..
내가 굳이.. 매일매일 연락을 해야겠다는 싶었던 적도 없었다..
애인관계였다면..
애인이니까...
매일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정도의 노력은 애인으로서 보여줘야 하는 ....
어느 정도의 매너라고 생각했기에.. 그 정도의 연락을 했었지..
그 사람이 연락이 안 되서???
혹은 연락이 안 와서???
되게 걱정을 했던 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긴하다..
물론...
내가 연락을 했는데 일부러 연락을 안 받는것 같으면..
점점 약이 오르고 화가 나서...
잠시 평소같이 행동하지 않았던것 같긴 하지만..
암튼...
오늘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라고 하는것은..
자주 연락하고... 매일 연락하고
혹은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이
어느정도 유지의 목적이 있을때 그렇게 하는 것인데...
어느 한쪽이.. 어느순간..
연락이 뜸~~해지거나...
두절이 되어버렸을때...
내 스스로 "바쁜가보다... " 라고 생각이 들면서..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다면... 걱정이 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나에게 미치고 있던 영향력은 매우 적었던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는 이야기...
내가 그 사람의 바쁨과 비교하여..
기꺼이 그 바쁨보다 못하고...
그 바쁨보다 밀리는 것이 기분 나쁘지 않은 것은...
내가 그 사람에게 굳~~~이...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아니여도 되고.. 혹은 그러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그런데..
반대로..
상대가 나와 연락을 뜸하게.. 혹은 안 할때..
그 상대가 늘어놓는 피치못하거나.. 혹은 그렇지 ㅇ않거나 하는 이유들이...
이해가 안되고... 또는.. 계속 기분이 나쁘다면..
나는 그 상대와의 관계에서..
그 사람의 모든 가치들 중에 우위에 있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그 사람이 바쁜것도.. 아픈것도.. 어떤 다른 사정이 있는것도....
그것보다 내가 먼저 이고 싶은 마음이여서 그런것일건데...
아마.. 연애를 하면.. 그런 마음이 더 크지 않겠는가..ㅋ
그와 함께 하면서..
연애를 안한지 몇년 되어 그런가.. ㅋㅋㅋ
그때 기억이 좀 까마득 하긴 한데 ㅋ
암튼...
생각해보면..
그런 마음은...
두려움과 욕심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내가 그 사람의 모든 가치에서 최고 우위에 있고 싶은 욕심과..
혹시 그러지 못할수도 있다는 두려움..
그런것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 관계에서 한두발 뒤로 물러 날수 있는 여유가 있는.. 즉 갑의 위치에 있다면..
그런 두려움은 없을 것이고..
연락 문제에 있어서.. 쏘~쿨한 사람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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