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도 내 블로그를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온다..
2018년 1월 2일부로...
나는 독서실에서 독학재수 학원으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아침 6시정도 부터...
일어날까 말까를 한시간 가량 고민하고...
7시20~7시 30분 사이에 출근을 하거나..
12시 안에는 출근을 해서..
밤 9~10시까지는 일을 한다..
다음달부터는 밤 12시에 일이 마칠 예정이고..
물론 주 7일 일을 하는건 달라짐이 없다.
여전히 우울증 약을 먹고 있지는 않지만..
우울증이 없어져서 안 먹는건 아니고..
수시로 급작스러운 눈물바람과 울컥거림 역시 여전하다..
행복하자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
마구마구 재밌게까지도 아니더라도..
불행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 생활은..
너무 긴 업무시간에 치여서..
같이 산지 적어도 7~8년 정도는 된 사람들 마냥..
너무너무 무덤덤하게..
무슨 말만 하면 싸우고...
으르렁 거리며...
같이 또 일을 하며..
돈에 치여서...
행복이나 재미.. 그런것은 뭔지도 모른체...
살고 있다..
얼마전에...
종현이란 아이돌이 죽었고..
오늘은 전태수라는 배우 하나가 죽었다..
누군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
늘... 남일 같지 않다..
위태위태 하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내 목숨이나.. 삶에 대해 그닥 애착이 없는 나로서는...
그저.. 어느 한순간.. 어느 한 찰라에..
툭 .. 내려놓을 수 있는게 내 목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현듯 생각해보면...
까딱하다간 죽을 수도 있겠다고 느꼈던 몇번의 일을 돌이켜 보면..
그 순간 그저.. 죽을수도 있겠다고만 생각했지...
무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깜짝 놀라긴 했었고... 억울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어떻게든 목숨줄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진 않았던 것 같다..
누군가는...
길거리 돌멩이 한개도.. 풀 한 포기도... 개미 한마리도 소중한 것이라고...
이승에 있는 모든 것은... 똥도 아름다운 거라고... 그럴지 모르겠다..
그치만...
나는.. 모르겠고...
사실 아무 느낌이 없다는 게 더 솔직한 생각이랄까..
그저...
젊은 나이에.. 제 목숨줄을 끊은 사람들의 뉴스를 들으면..
그저.. 나름 힘들어서 그랬겠지..
그럴수도 있지...
머.. 이런 생각만 드는걸로 보면...
어느 한 순간... 나도 그들의 바운더리에 포함될수도 있지 않겠나..
바쁘고 힘들더라도...
자기 관리를 하고...
여유를 찾아라...
ㅋㅋㅋㅋ
그런 이야기는 누구나 할수 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영혼이 없다...
진심이 없다..
공감이 없고...
fuck you를 날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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