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그 어느누구도 나한테 이렇게 살라고 한 사람은 없다..
결혼도 안하고...
헌신하다 헌신짝이 되라고..(ㅋㅋ)
일중독에 걸리라고 ...
우울증에 걸리라고 ...
이 나이까지 동동거리며 살라고...
구질구질하게 청승떨며...살라고...
똥고집부리며 살라고...
애를 쓰면서.... 혹은 정신줄을 놓으면서 살라고...
아무도.... 그 어느 누구도 나한테 시킨적 없다...
내 그릇이 그렇게 생겨서 그렇게 살아왔고...
내가ㅡ무지해서 어리석게 산것이지....
그렇다고.... 완전 실패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할수도 없지 않는가....
그냥... 많은 사람들처럼...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적당히 타협할줄 도 알고...
적당히 망가지고 찌그러지는 것도
이제는 너무 속상해하지 않는 의연함과 뻔뻔함도 어느정도는 생긴듯 하지만.....
시간은흐르고 있고...
눈밑 주름에 파운데이션이 두껍게 끼여있는 나를 볼때마다....
나는 계속 늙어가고 있다는걸 그때서야 깨닫는다....
나는 여전히 질풍노도를 겪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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