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지금껏 연애를 하면서
설레본적은 ....한번도 없다...
두근거림을 느낀적도 없고...
너~~~무 보고싶어 눈물이 날것같은 적도 없다...
진심으로...누굴 좋아하고...사랑했냐고ㅡ묻는다면...
그런적이 있다고 대답할수는 있지만...
그 사람을 생각만해도...
심장이 간질간질하고.... 온세상이 온~~~~통 핑크빛이며.... 미친사람처럼. 웃음이 실~~실 난적이 있냐고 하면....
아쉽지만....나는 없다...
헤어지고...죽을것처럼 힘들어본 것도 ...
한번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다...
자존심이 상하거나... 배신감에 분노하거나...
미안함에...맘이 아팠거나...
정말로 너~~무 싫어 헤어져서 후련하거나...
등등 그랬던것 같다...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너~~~무 좋아 숨이 막히거나...
하다못해 설레이는 맘에 밤잠을 못자거나 한것은...
아쉽게도.... 나한테 해당되는 일은 아니였다...
그만큼 나는 감정의 폭이 넓지도 깊이가 깊지도 않은...
내감정을 잘 알지도 못하고... 표현에 몹시 서툰 사람이다...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을 보면...
일단 의심부터 든다...
왜 나를 좋아한다고 하지???
영혼없이 .... 입에서만 나오는 말은 아닌지...
흔히 말하는...어떻게 나랑 멀 하겠다는 말은 아닌지....
그런 의심이 들고....
혹시나 그 사람이 진심인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나 확신이 생기면....
그땐 ...나는 멀 어찌해야 할지 완전 멘붕상태가 되고 만다....
어릴땐....
나도 그사람이 좋아도...좋다는 말을 할 주변머리가 없었고.....그저 부끄러워....내마음을 1%도 표현하지 못했고....
그 후엔...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면서.... 그 사람이 사랑한다니까... 나도 머라 답해야 하니 사랑한다 말했던것 같다.... 많이 좋아한다는 다른 말을 사랑한다는 말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이를 조금 더 먹고 나니...
아직도 사랑이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조금은 더 묵직한 마음가짐으로... 진심으로 상대를 생각하고....또 미워도 사랑한다는게 이해가 되는 정도가 되니까.... 내 사랑을 ... 상대남자는 본인과 나의 상황에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더라는....
그게 어쩌면 더 현명하달수도 있다... 근데....좀.... 그렇긴하다...
나는 사람이 마흔정도가 되면 정말.....
모든 사람이 굉장히 깊이감이 있는 사람이 되는줄 알았다...
근데... 아닌사람도 무척 많고... 나역시 그렇다....
그래서 ... 나는 ...
자라보고 놀라면 솥뚜껑보고도 놀라는 사람마냥....
마흔에 가까운 나이가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깊이감이나 묵직함과는 거리가 먼....
나풀거리는 내 영혼을 용을 쓰면서 움켜 쥐며 정신줄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며 또 겁도 내고 있다...
나도 이렇게.... 겁을 내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안 그럴거라는 오만한 생각은 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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