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사를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나??
시작하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다
며칠전 엄마에게 전화를 받고
밤새 안절부절 못하고
머리가 터져나갈것 같은
답답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과호흡이 오고 있었고
온몸을 바들바들 떨며
신체적 고통을 수반한 정신적 고통이
나를 압도한 새벽을
겨우 겨우 보내고
나는 떨리는 손끝으로
겨우 겨우 글씨 쓰기를 했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나고
나는 조금씩 안정을 찾았고
어떤식으로든 나에게 큰 데미지 없이 지나간 것에 사뭇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
필사를 시작해서 책과 가까이 하길 정말 잘했다는 확신이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