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

늘 혼자있는 집은 불안하다

세상 무서운게 없던 내가 겁을 get한 어느 순간부터

단순한 겁을 넘어 공포를 거쳐 무의식을 지배하는 트라우마로 자리하면서

어느 주거형태를 가던지 나는 불안해 했다

그나마 지금 살고있는 곳은 치안이 매우 안전한 형태임에도

나도 모르게 늘 불안속에 산다

트라우마 치료를 받았어야 마땅한 일을 두어번 겪고 시간이 많이 지난탓에 내 불안은 가면성 우울증으로 발전했고 만성이 되면서 나의 정신과 신체는 늘 각개전투 중이다


미연이와 한달을 꽉 채워 동거중인 지금...

불안함은 덜하지만 불편함이 더해진다...


다른사람한테 모난소리를 못하는 나는 ...

내집인데 내가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
ㅋㅋㅋ


에휴!!

미연이가 딱히 멀 잘못한것도 아닌데

혼자 산 세월이 길어서 그런가??

다른 사람하고 같이 지내는게 먼가 불편해!!

또 혼자살면 불안해

누구랑 같이 살면 불편해

어떻해야 되지???


세상사 모든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것은 자명한데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해야 맞는지...






트라우마 치료를 하면 해결될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