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블로그를 일종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쓰고 있는듯하다..
아무곳이나 내지르기 불편한 내 감정과 부정적인 생각들과 죽을것같은 무력감을
이곳에다 마구 흩뿌려놓는 도구정도로 이용하는 듯하다..
한 일년동안 미친듯이 내 감정을 분출하며 써재껴가던 것도.. 이제는 심드렁하여 일주일에 한두번 겨우 올까 말까..
그렇게 오면서도 딱히.. 둘러 보진 않는다..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고.. 정리 해야 할것들이 많다.. 머릿속으로.. 마음속으로..
불행하지 않다... 나 자신 말고 다른 이유들 때문에는..
하지만 행복하진 않다.. 나 자신때문에...
에너지 없고.. 흥도 없고.. 진짜 알맹이가 없는 내가.. 나는 참... 별로다..
자꾸.. 나의 음산하고 스산하고 어두운 기운을 다른 곳으로 퍼뜨리는 것 같아.. 맘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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