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어쩌다... 보니..

je_ssica 2015. 10. 8. 18:43

어쩌다 보니..

 

 

나는 곧 마흔이 되어 가는 여자가 되었다..

 

 

세상사.. 아는 것도 없고..

 

 

영악하거나.. 계산적이거나... 빠릿빠릿하지도 못한채..

 

 

그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그런.... 능력 없는 여자로 살고 있다..

 

 

 

 

 

어쩌다 보니.. 나는...

 

 

이미.. 어른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되었는데..

 

 

정작 나는.. 그저... 세상 물정 어두운...

 

 

좋게 말하면 순진하기만 하고.. 나쁘게 말하면... 어리석고 우둔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이렇게.. 살고 있는 내가.. 한심한 순간이..

 

 

수시로 찾아오는데...

 

 

지금도.. 그 순간이고...

 

 

나는.. 한심하다 못해... 다른 말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그런 감정에 휩싸여..

 

 

또 하루를.. 버텨간다..

 

 

 

 

진짜.. 이런 내가 싫고...

 

 

싫다...

 

 

능력없는 나도 싫고...

 

 

똑똑하지 않은 나도 싫고..

 

 

겁 많은 나도 싫다..

 

 

이렇게.. 앞으로.. 삼십년?? 사십년을 더 살아야 하는걸까??

 

 

 

 

 

 

 

 

 

내가 가장  견딜수 없는건....

 

 

 

오롯이.. 내 힘으로만...

 

 

나 자신만으로는..

 

 

나를...세울수가 없고...

 

 

나를 믿을수가 없으며..

 

 

나를 사랑할수가 없는것이...

 

 

 

정말이지.. 나는 너무 싫고.. 죽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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