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노처녀 히스테리 일까요???ㅋ

je_ssica 2014. 10. 22. 05:59

 

그런가 봅니다...

 

아무래도...

 

히스테리를 속으로만 삭이다 보니...

 

자꾸... 속이 타들어 가나 봅니다...

 

이제는 어느 순간.... 누구에게도... 화를 낼 주제도 못 되는 사람이 되어 버린듯 해요..

 

화를 내거나... 성질을 부릴 사람도 딱히 없었지만..

 

그러다 보면.. 속이 풀리기는 커녕...

 

돈 많이 드는.. 몸뚱아리 먼저.. 티를 빡~~ 내 버리는 통에...

 

그냥... 화가 나도.. 그냥... 그대로.. 두고..

 

짜증이 솟구쳐도.. 그냥 두다 보니...

 

이게 시간이 지나고... 점점 습관이 되어...

 

화가 나도... 아무렇지 않게.. 나는 화가 났다고만 이야기 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하니... 제 속을 알리 없는 사람들은....

 

그냥 하는 말쯤으로만 안다는게.. 함정이랄까...

 

 

 

화가 나면.. 화를 내면 됩니다...

 

그렇죠...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성깔도 부리고.. 짜증도 내고...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근데... 이제는.. 그게 어떻게 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고작 해봐야....조곤조곤 따지고 드는게 다...랄까...ㅋㅋ

 

(이것 보세요... 이 상황에... 말도 안 되는 ㅋㅋㅋ는 뭐일까요?? )

 

 

 

 

요즘.. 들어... 더욱 느끼는 건데...

 

참.. 행복하진 않습니다..ㅋ

 

행복해 본적이 있기나 했냐며.... 물어본다면...

 

사실... 그런적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지금이 되게 불행하냐고 하면...

 

또 .. 그렇다고도 말할수도 없지만...

 

요즘... 좀... 그러네요..

 

 

 

내 인생에서 행복은.. 다음 생애에 있으려나???ㅋ

 

(아... 말하는대로.... 말하는 대로.... 되는 것인데.. 이렇게 또 입방정을 떱니다... ㅡㅡ;;)

 

사지 육신 멀쩡하고... (육신도 그닥 멀쩡하진 않군요... ㅡㅡ;;; )

 

지금 당장 목구멍이 포도청도 아니고...

 

하는 일도 있고..

 

지금 당장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뭐가 그렇게....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건지....

 

생각을 해보고.. 또 생각을 해보면...

 

역시...내가 문제 더라는....

 

나 자신이 문제더라는....

 

뭔가...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용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며...

 

철저히 속물이면서... 또.. 그럴 주제가 못 되기도 하며...

 

지리멸렬한.... 이야기만 무한 반복 해 내는...

 

참....

 

 

 

 

 

 

 

 

나 자신이 문제...

 

문득 든 생각인데...

 

어떤 틀안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사라고 하던가요...흐를 유에.. 모래 사를 쓰는... quicksand....

(유사(流沙: 바람이나 물에 의해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래. 사람이 들어가면 늪에 빠진 것처럼 헤어 나오지 못함) )

 

갑자기... 생각난 단어에요...

 

마치.. 나는 지금 유사안에 빠져 있는 건 아닌가...

 

혹은 보이지 않는 어떤 투명한... 통속에  갇혀서 숨만 쉬는 건 아닌가....

 

 

 

 

 

 

 

 

 

 

 

마음이... 아프고.. 답답한...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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