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거기... 누구 있나요??

je_ssica 2014. 8. 12. 04:30

 

 

거기.. 누구 있나요???

 

내 블로그 제목...이다..

 

나는 이 블로그에.. 처음에는 선본 이야기를 쓰려고 만들긴 했지만...

 

선본 이야기는 멈추고... 그냥 일상 생할 이야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거기.. 누구 있냐는 제목처럼.... 나는 누가 있길 바라는... 그런 사람인듯하다..

 

그런데.. 또 누가 있으면.. 참으로 부담스럽거나.. 귀찮거나... 불편하기도 한...

 

또.. 누가 있어줬으면 하기도 하는....

 

(이런걸 변덕도 죽 끓듯한다고 하지만... 이건... 심리적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미성숙한 심리때문이라고 하더라는... )

 

 

나는 궁금했다..

 

왜 내 블로그에 이렇게 줄기차게 사람들이 올까??

 

보고 있으면.. 우울하기 그지 없고..

 

딱히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즐거운 것도 아닌데..

 

매일 100남짓 사람들이...(물론.. 중복인원도 있을테지만... )

 

꾸준히 오는 이유가 뭔가???

 

그런데 말이다..

 

또 생각을 해보면....

 

나는 이렇게 속이 곪아터진 사람이라고... 속 시원히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마찬가지도...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이렇게 몸도 마음도 피폐하고.. 곪아터진 인간이라고... 툭 까놓고 말할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은...

 

그다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모두가... 자기 자신이 가장 힘든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면서...

 

나만 이렇진 않구나... 다른 사람도 이렇구나.. 라고 약간의 위안을 삼을 것이 필요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글세다..

 

나만 이렇게 살아가는 건 아닐거야... 라는 생각보다는...

 

나만 이렇게 찌질하게 살아가는 건 아닐거야 라는 생각보다는...

 

음...

 

나는...

 

모르겠다..

 

나름대로는 많은 것을 겪었고... 많은 생각을 했고... 덕분에.. 겁만 잔뜩 많아졌지만..

 

그저... 어떤 식으로든...

 

나를 위해서.. 또... 나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을 위해서...

 

위로나.. 위안이 되면.. 좋은것 아닌가.. 한다...

 

(좋은게 좋은것이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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