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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je_ssica 2025. 4. 30. 15:10

내 첫 해외여행은 태국이었다..

아팠고

상심했고

지쳐있었을 때였다..

갑자기..

뜬금없이..

남들 다 가는 동남아여행이라도  가보자해서

갔던게 방콕 파타야였다

내동생을 데리고

내동생에 친구도 데리고

그르케 여자 셋이 패키지로 갔었다

내 생애
첫 해외로 가는것이였는대도..

애초에
아무 기대감이
없던 나는..

예상밖에 너~무 좋았다..

호텔에서 첨 자보고

비치에서 수영복도 첨 입어보고

야시장도 가고

내가 그런걸 좋아하는줄 몰랐던거다..

4박5일 일정이였지만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하루더 체류하게 되면서

오히려 좋아했던 우리는..

내년에도 또 오자 했었는데..

22년이 지나서야

다시 내 동생하고 여행을 하게 된 것..


평소

병적으로 무덤덤하고 시크한 나에 비해

걔는 좋다좋다를 연신 외친다..

이번에도 역시 나는 아무 기대없이 즉흥적으로 온 것인데  

출발하는 비행기안에서 애기들이 어찌나 울어대던지..

시끄럽고 거슬리고 짜증남이

이렇게 좋은 날씨에 녹아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