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기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최화정이 그랬다
나는 개인적으로 최화정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저 말은 몹시 맘에 닿았다
나는 대체로 기분이 내 온 컨디션을 좌지우지했었다
근데
그걸 미쳐 깨닫지 못했지 뭐야..
음력 설날즈음부터
기분을 상하게 하는 여러가지 일들이
마구잡이로 터졌고..
역시 나는 그에 부응하느라 멘탈이 탈탈털려버렸다..
수강생의 대부분 이탈했고
수강생과 그의 학부모에게 뒤통수도 맞았고
어떤학부모는 말도 안되는 환불을 주장하며 인신공격을 하고
혈육들이 주는 스트레스는 말해 무엇할것이며
사무실 임대인이 사무실을 경매로 던져버리고..
흠....
한달사이 나름 스펙타클한 일들이 터지면서
또 온몸 두드러기와
폭식증이 터졌다
정신을 차리기가 좀 어렵더라고..
그런데
지나가는 숏폼에서
최화정이 인생은 기분관리에 달렸다고 하는말이 딱 꽂히는거지..
나는 내 기분이 어떻게 하면 안 상할지에 대해 생각은 많이 해봤었지 내기분을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었다.
내가 남의 기분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평정심을 유지할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것에만 집중을 했더란 말이지..
그래서 나는 내 기분을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괜찮다고 덮어버리기만 하니
이렇게 두드러기가 나고 폭식증이 오고 불면증이 오고 염증들이 터지는것이 아니였나 싶다..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성질을 냈어야지
그냥 덮으면 안되는것이었고
기분이 좋으면 기분 좋은 티를 일부러라도 더 냈어야 나한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었다..
내내 무뚝뚝하게 퉁하게 있으면서
머릿속으로 전쟁을 치르며 홧병을 키우면 안되는 일이었다..
스스로 화를 키우고 지옥에 살게 했던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한다
앞으로는 의식적으로 그러지 말아야겠다

실제 훨씬 더 심한 이 두드러기를
카메라로 담을수 없는 똥손의 삶이란...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