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나를 본다

셔틀?

je_ssica 2023. 5. 11. 20:57

ㅋㅋㅋ

학교다닐때 나는 자발적 아싸였다..

무서운 아이들 있는 걸로 유명한 중학교를 다닐때도  

나는 그저 마이웨이였다..
내가
좀 논다는 언니나 친구들에게 나는 아웃오브안중이였던 모양이고

그때 나는 그런쪽의 분위기를 풍기는 애들을 극혐했었고..

한 덩치하고 매우 인상을 쓰고 다녔기에

더더 그들과 엮일일이
없었다..

중학교부터 시작된 모든 단체생활에서  나는  아싸를 자처했고 그게 편했으나

내가 가진 enfp의 성향으로

내뜻과는 상관없이 튈 때도 있었고

그때문에 몹시 피해를 당한적도 많았다

그래서 더더더 나는 늘 아싸를 고수한다


그런 내가..

"셔틀이야?"

이런 유치한 말을 들은것은 어제였다..

현재 동거인과 동거를 하면서

월세나 관리비 생활비 그런것에 대해서

똑부러지게 말을 하지않았기때문에

나는 알아서 적당히 챙겨주겠지 했던 마음이였고 4개월이
넘어가면서도 아무 얘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어차피
혼자 살아도 써야할 월세며 생활비이고

몇만원 에서 몇십만원 정도 차이가 나긴 해도

그돈을 못받는다고 내가 힘들어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살짝의 찝찝함은 있으나  게의치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나의 어정쩡한 태도는 내 주변인들로 하여금 답답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런데 웃기는건..

그 답답함을 책망하는 그 사람들도

나에게 어떤식으로든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건데...

생긴거랑 정반대의 내 성격이나 태도를 알고있으면서  그걸 이용당한다고 걱정하는 듯한 태도가 ..

나는 좀 우습다..

정작 본인들도 그렇거든..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고

낯붉히고 불편한거 싫어하는 내가

예전에 답답하기도 했지만

난 이제 그런것에 대한 별 생각이 없다


내가  머든지 하나하나 꼼꼼히 따진다고

부자가 되는것도 아니고

기분이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산다고 해서 불행하거나 싫거나 그렇지도 않아졌다

놓을수 있는건 놓고

버릴수있는건 버리고

잊을수있는건 잊고

덜어낼수있는건 최대한 덜어내는게

내가 나머지 생을 살아갈 방법이다

'2023 > 나를 본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sound mind sound body  (0) 2023.05.20
  (0) 2023.05.16
안면이 있는 사람들의 사망  (1) 2023.05.09
잘 보이고 싶은 사람..  (0) 2023.05.01
좋은게 좋은것..  (0)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