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나를 본다

사람간의 인연

je_ssica 2021. 10. 13. 03:32
사람간의 인연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만

옷깃을 스친 인연까지 다 얘기하자면

골치가 지끈거릴것이고

대개 우리들이 말하는 보통의 인연이란

우연으로 시작하거나

필연으로 연결될거나

이 둘중의 하나가 아닐까

내가 찐으로 좋아했던 사람들은

모두 아무기대없이 별 생각없이 시작한 우연한 기회로 만난 사람들이었다

그러한 태도로 만난 인연이었기 때문에

진지하지 않았고

내맘에 확신을 가지는데도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원체 나는 사람을 잘 믿지도 기대지도 좋아하지도 않는사람이라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내 자신조차도 자신없고 진심을 파악하는데 한세월이 걸린다

그러다 내마음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고 인정하게 되면

그 사람의 내 온통 신경속 중심이 된다

늘 그 중심으로 생각하고 레이더를 바짝세운다

하지만 그런티를 잘 내진 않는다

그렇게 하다보면 그 사람의 생활이나 생각 행동 등등이 미루어짐작하게'되고 예상 가능하게 되는데

이런 내 모습을 그들은 어쩔때는 자신을 그렇게까지 파악하고 알아주는 사람이 잘 없었음으로 나를 더 특별히 생각하거나

어쩔때는 내가 손바닥위에 그들을 올려다놓고 보고 있는것같다고 싫어하거나

이 둘중 하나였다

그래서 나는 어느순간부터는

그런 아는척 을 하지 않았다

그냥 센스없고 눈치없고 무심해 보이는것이

서로 속편한거 같았으니까

내가 집착하는것처럼 보이는것도 싫고

너무 알아서 내가 판을 깔아주는것도 너무 피곤했다

에휴

일단은 좀 자자

너무 피곤해

나는 백수인데 왜케 피곤한지...


오늘도 요가를 했었지만

걷기는 하지 못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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