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프면..

사람이 아프면..대개는..

 

마음이 약해진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외로움을 느끼거나 혹여 서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아프면..이상하게 딱히 그런게 없다..

 

좀 짜증이 날뿐..

 

마음이 더 약해지거나 외롭다거나 그런게 더더 없어진다..

 

밥도 억지로 더 먹게 되고...

 

아픈게 싫으니까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야한다는 생각만 커질뿐..

 

되려 좀 더 씩씩한 나를 볼수 있다..

 

내일이면 퇴원한다..

 

주는 밥먹고 하루 종일 잠만 자도 되는데..

 

입원은 무척 피곤한 일이다...

 

팅팅 부어있으니...

 

빨리 집에 가고싶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