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행복..

je_ssica 2015. 2. 5. 16:46

행복을 추구하는 삶...

 

 

 

어제는... 전에 같이 일하던 선생님 한명을 만났다..

 

그녀는..

 

고3때 선긋기부터 시작해서..

 

일년내내 빡~~센 그림 그리기를 하고..

 

울산에서 서울로.....미대를 나와서..

 

디자이너 생활을 하다가...

 

이런 저런 일들로.. 다시 울산으로 내려와..

 

영어 강사를 5년정도 한 사람이다..

 

 

 

물론.. 나보다 5살이나 어리고..

 

얼굴이나 체구는..나보다.. 훨~~~씬 어려보인다..

 

 

 

하지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성숙하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지금은.. 하던 일을 다 접고서...

 

대학원 준비를 한다는 그녀는..

 

서울대 미대 대학원은.. 불어 시험을 친다며..

 

울산에서 부산까지 불어 과외를 받으러 다닌다고 한다..

 

 

작년에.. 이상하게 일을 많이 하더라니..

 

학원도 다니고. .. 과외도 많이 하고.. 하면서..

 

작년 한해 5천만원이상 벌어놓은 돈으로..

 

대학원 준비를 한다는 그녀는...

 

 

 

물론.. 영어 강사를 하면..

 

어느정도 돈은 벌고.. 생활에서 어느정도는 윤택함도 누릴수 있겠지만..

 

 

전혀.. 행복한적이 없었다며...

 

 

지난 5년동안 한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하고 싶고.. 미련이 남는 미술사 공부를 하는 것이...

 

 

한달에 백만원을 벌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조금은 더 행복한 삶인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살면서.. 성취감을 느껴본적도..

 

 

무엇이 본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도 안다고 했다...

 

 

 

진정한 스승을 만나서..

 

 

그 스승이 본인의 인생에 선물인것 같다는 말도 했다..

 

 

지금 하는 텝스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래도 하고 싶은것을 하는 그녀가...

 

 

좋아 보였다..

 

많이.... 좋아보였다..

 

 

 

 

 

 

나는 생각했다..

 

 

 

 

행복한 적이 있었던가??

 

 

하고 싶은 걸 해본적이 있었던가???

 

 

꿈을 쫓아 마구.. 달려 본적이 있었던가???

 

 

나는 꿈이.. 있기라도 했던 걸까??

 

 

 

늘... 생활만 해 왔던 나로서는...

 

 

꿈을 가져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나로서는...

 

 

감히.. 품어볼 엄두조차 못 낼.. 행복이란 것을....

 

 

 

 

 

 

 

 

생각이 복잡해 지면서..

 

 

힘이 빠졌다..

 

 

왜 ... 나는... 내 행복을 제대로 찾으려한다거나.. 누리려고 하지 않았을까??

 

 

지난 일들에 대한.. 후회와...

 

 

나 자신에 대한.. 못마땅함이..

 

 

쓰나미처럼 휘몰아 치고 갔다...

 

 

 

 

그녀가 부러운 것도 있었고...

 

 

내가.. 못난 것도 있었고...

 

 

가뜩이나.. 불안한데..

 

 

내 스스로 또 흔들리는것 같으니...

 

 

짜증이 솟구쳤다..

 

 

 

 

 

 

 

 

 

 

 

그러지 말자...

 

 

 

 

 

 

 

 

그러지 말자...

 

 

 

 

 

 

 

 

 

 

당당해 지자....

 

 

 

 

그리고..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행복이란 것도..

 

 

 

 

 

가져보자.......며...

 

 

 

 

 

주문을 건다.....

 

 

 

 

 

역시.....

 

사는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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