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취향도 고집도 없지만 뜬금도 없다
je_ssica
2025. 1. 11. 00:22
생각해보니 그렇다
나는 딱히 취향이란게
없다
이래도 나쁘지않고 저래도 나쁘지않다
쓸데없이 고집부리는 일도 흔치 않다
고집부리는데 신경쓰고 에너지쓰고 싶은 맘이 없다
어찌 보면 사람이 기준도 없고 줏대도 없어보일수 있다
사실 그렇게 보여도 상관없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와중에 나는 참 뜬금없기도 하다
그냥 그렇다
매사 그런건 아니지만
가끔 내가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는 뜬금포인트가
있다
극단적인P 성향이라서 일수도 있고
ADHD여서 일수도
있다
나는 평온하거나 차분한 사람이 아니다
사실은 완전 그 반대에 수렴한다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이 잠시 1초라도 끊긴적이
없고
한가지 생각만 떠오는 적도 단 한번 없다.
항상 다수의 생각이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르고 이어지며
그것들이 과부하가 되어
아무것도 하지 않아보일 뿐
실은
실행기능장애에 빠져 그런것도 ADHD특징 중 하나라는걸 최근 1년전부터 알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그 어떤것도
나에게 있어서는 뭐.. 그럴수 있는 일이지..라고 했던 것이 반 백년에 가까워지면서
이제는 스스로도 그려려니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왜?
도대체
왜?
그럴때도 있다
요즘 또 나는
내가 나를 보면서
왜?
또 왜?
아!!도대체
왜?
이러고 있는데
늘 양가의 감정과 생각이 동시에 드는 나로서는
정답을 알고 있는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