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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증제

je_ssica 2024. 6. 21. 11:12

항우울증제 양을 늘렸다 그래서인지 울컥울컥하는 빈도는 줄었다

이마담이 오늘 숏컷을 했다

항암하면 다 빠질 머리카락이지만

그때 숭덩숭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면 너무 충격적일까봐 내마음이 더 싱숭해져서

미리 자르라고 내가 몇번을 푸쉬했다

몸이 아픈것보다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고 위축이 되는게 훨씬 더 사람을 힘들게 하는법이니...

지나가는 영상 중에 이제는 맹인이 된 개그맨이 맹인 판정을 받고서

처음 몇년을 실의에 빠져 계속 술만 먹었단다

오랫동안 진행하던 라디오도 하차하고 우울해하던중

그의 딸이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것이 본인에게는 너~무 위안이 되더란다

그때 나도 생각했다

울고불고 하는것보다 담담하게 그래서 뭐~? 하는게 오히려 더 큰 위로가 될수있다 맞다 그렇다..

나도 그랬었었지...

담담하게 대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