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나를 본다
동거인이 나갔다
je_ssica
2023. 7. 28. 14:03
동거인이 90퍼센트의 짐을 가지고 나갔다
이쪽 공부방 저쪽 공부방 2개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동거인의 짐이 빠져 나가면서
집이 많이 넓어졌다
이쪽은 여름만 되면 너~~~~~~~무 더워서 에어컨도 무용지물에 가깝고 해서
저쪽에서 방학중 수업을 하기로 했는데..
덕분에 우리 레오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아주 많아졌다
그래서 그런가 땡깡도 심해지고....
주변인들이 농담으로
동거인과 거주를 하면서
커플이냐며..ㅋㅋ


사실 지난 7개월 가까이
남편도 있는 저 지지배에게
집세와 생활비를 전혀 받지 않고
조금 과장을 보태서
오히려 내가 먹여 살렸다
할수 있다..
게다가..힘이 1도 없이 늘 비리비리하기 때문에 그나마 상대적으로 힘이 조금은 더 있는 내가 힘을 쓰고
비위가 약하다며 나자빠지는 저 지지배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버리기에서 스스로 제외를 시켜버렸고...ㅋㅋ
암튼 7개월 동거하며 나는 7킬로그램을 얻었으며
여윽시 나는 혼자 사는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저 지지배처럼 아무 것도 못해야 자기 삶이 편하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확실히 더 알게 되었달까..
물론 일 때문에 앞으로도 거의 매일 보긴 하겠지만
동거인은 레오때문에 숙면을 취할수 없었던 사정이 나아지게 되었고
나는 레오와 동침을 해도 되는 상황이 되어
레오에게 덜 미안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