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게 좋은것..
타고나길 입바른 소리 잘하고..삐딱하게 굴거나..싫은 소리도 잘하던 ...나는
어느순간부터..
정반대의 성격이 되어버렸다..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서라기보단..
싫은소리를 해야하는 그 순간이..
너무불편해서..
그리고 싫음을 인지하고 그걸로 스트레스 받는게..신체적 데미지를 일으키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좋은게 좋은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지배했다..
그래서 싫은 소리..아쉬운 소리..
상대방이 알아서 굳이 좋을 일이없으면..
말을 하지 않는편을 택하는데..
요즘은
이런 성향도 스스로 한계를 느낀다..
좋은게 좋은것이 아니라
오히려 깔끔하지 못한것일수도 있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하지 못함을 참아넘기는 내가 어쩌면 이렇게 답답할까 싶은 요즘이다..
요즘 이렇게 저렇게 치인다고 느끼면서도 선뜻 바꿀수없는 하찮은 심신이라고
핑계를 댄다..
그리고..하나 더..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힘이 훨씬 압도적이였던 나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달프고 피곤한 일이 이어져도 마음이 괜찮다면..
그정도의 육체적 정신적 피로는 거뜬히 물리칠수
있던 나였다..
하지만..
최근은 그반대가 되어간다..
육체적 신체적 임계치가 몹시 낮아지면서
마음이 아무리 좋았어도
그마음도 이내 지쳐버리더라..
이제는 어떤식으로든 ..
내가 힘들어진다 느껴지면..
신속히 사그라드는 열정.. 마음 ...열심..
이런것들이..
나도 모르게 그것도 빠른 속도로..
퇴색하고 바래져서...
씁쓸하고 쓸쓸하다
p.s.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서..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생각하려 한다..
워낙 나는
입이 보살이라 말 떼기가 무섭게..
마이너스적인 것들은..
떼로 뭉쳐서 달라들었던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저런 애들은 이제 나의 안중에 없다..
플러스적인 것만 말하고
플러스적인 생각만 해서
좋은 기운 뿜뿜하는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