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나를 본다
맥걸리
je_ssica
2022. 12. 19. 01:11
나의 주종은 막걸리다
왜?.
맛있으니까!!

20살쯤 나는 소주를 서너병을 마셔도 아무렇지 않아서
굉장히 술이 쎈줄 알았다

근데....
그건 어린 간이였기에 가능했던 잠시잠깐의 해독력이였을뿐...
사실 나는 알쑤에 99퍼센트 가깝다
(알콜쑤뤠기...)

체형은 친탁을 했으나
체질은 외탁을 했기에...
알쑤에 해당하는게 맞다

지금(새벽1시 4분) 허기진 위장을 채우고자
냉장고를 뒤졌더니
굴전할 재료가 떠~억 하니 나를 바라보며
까궁~~~하고 있더란 말이지...

저걸 부침가루를 묻히고....
계란을 입혀서...
식용유에 튀겨내듯 구워내면...
얼마나 맛이 훌륭하냔 말이다....

그런데 !!!
굴전만 먹으면.....
음식 궁합이 서운해 마지않을 막걸리를!!

이 추운 -4도!!!
나도 모르게 상악 하악의
이 부딪힘의 딱딱거림으로 ...
인지하게 되는...
울산의 겨울 바닷가의 밤 기온!!!

사러 편의점으로 달려간
나를 칭찬해!!!ㅋㅋㅋ

쌀막걸리와 요거트의 조합이란!!!
이건 진짜 팔아야한다
진심 오만칠천 퍼센트~~~

내가 지금 ....
커피숍에서 커피를 팔게 아니라 ...
나의 막걸리 바에서 맥걸리를 팔아도 하등 이상하지 않을진데...

세상에!!!
혼술에 유튜브...
(나는 나 스스로 자발적 아싸라고 칭한다)

그리고 허세 가득한 벤츠 키...

그리고 지적허영심 한가득한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
영문판이라니!!ㅋㅋㅋㅋ

진짜 사진을 보면....
관종일 가능성 570000%

갑자기 춥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