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나를 본다

아침에 반신욕을 할때

je_ssica 2022. 12. 5. 22:18


갑자기

반신욕을 할수 있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너무 갑자기...

어제도 그저께도 반신욕은 언제라도 할수

있었는데도 말이다

욕실이 없는 집에서도 살았었고

화장실이 밖에 있는 집에서도 살았었다

엉감생심 집안에서 반신욕을 할수 있게 된지 얼마 되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나는 그게 당연히 나는 누릴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산전수전 겪었으니 물어무엇하는 댓가 아니던가 라고 말이다

그런데

과거지향적이었던 마인드를 현재지향적인 마인드로 조금 바꾸고 나서보니

좋은게 한둘이 아닌거다

예전에 다른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것에도 좋다 좋다 하는게

너무 호들갑스럽다 생각했었다

대체 뭐가 그렇게 좋다고 난리냐고???

그런데

생각을 좀 바꾸고 나서보니까

다른사람들의 다소 호들갑스럽던 감탄들이 어쩌면 맞았던것 같기도 하더란 말이지

세상에!!

어쩜 이렇게 내가 달라졌는지~

스스로 매우 대견스럽다 ㅎㅎㅎㅎ

요즘 나는 이렇게 편한 내 일상이 언제 끝날까 하는 조바심없이 전혀 불안하지도 않고 잘 지내고 있다

역시 나는 잘하고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