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나를 본다
the phantom of the opera
je_ssica
2022. 10. 8. 23:14

그 어떤것에도
미치도록 뜨겁게
원한적도
좋아한적도
빠진적도
몰두한적도
없었던 것 같다
나는
그랬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아무것도 소중하지 않은 것처럼
나는
아주 어릴때부터
실망하지 않으려고
상처받지 않으려고
애초에
그 어떤것에도
기대하지도
의지하지도
믿지도 않았고
약해보이지도 않으려고
항상 가면을 쓰고 있었던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