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나를 본다
솔직담백하게 살기
je_ssica
2022. 5. 7. 22:00
특히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사는건 생각만큼 쉬운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스스로를 직시하는것을 외면하고 피하려 했던 사람으로서는 특히 더 그러하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을
머 그리 대단하고 거창하게 말하냐고 할수도 있으나
자신에 대해서 기대가 높거나
이상한 곳에 꽂혀있는 자존심이 존재하는
나같은 사람은
늘 괜찮다 괜찮아질거다 아무렇지 않다는 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다 인생의 많은 시간과 것들을 놓치곤 했다
아까 낮에 꿈을 꿨는데
무언가를 후회하고 아쉬워하는 내용이였다
요즘 내 성격은 거의 왠만해선 후회를 하고 아쉬워하고 그런건 구태여 하지 않는데
꿈에서는 몹시도 그러했다
흠....
자...솔직히 생각해보자
지금 나는 어떠한가??
나는 크게 행복하지도 크게 불행하지도 않지만
굳이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행복에 아주 조금 가깝다
크게 욕심도 바라는것도 원하는것도 없이
담백하고 단순하게 살고 있는것이 그저 행복까지는 아니여도
다행스럽달까 그런 마음이 든다
이틀을 꼬박 못자고 17시간을 자면서 문득 든 생각이
나는 지금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고
어쩌면 지금이 최선일 수도 있겠다라는 것
딱히 부러울 것도 그렇다고 이제서야 딱히 억울해할것도
없는 현재에 대해 고마움을 조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