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를 정리할 때인듯..
나는 내 블로그를 시작할때
어떤 이유나 뜻이 있었던건 아니다
선본이야기를 시작으로
온라인상에 남겨놔야 나중에라도 내 글을 내가 볼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이였고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언젠가부터 내 우울증과
남자친구 혹은 전 동거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여러가지 잡다한것들을 썼다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고
불특정 소수의 사람들이 내가 내맘대로 휘갈겨 쓴
이 글들을 보는것에도 크게 게의치 않았으며
어쩔때는
그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그들에게 위로를 받기도 했었다
10년가까이 블로그를 하면서
1000개 가까운 글이 있어서
갑자기 블로그 자체를 삭제 하기는 좀 그렇고
모든 글들을 비공개로 돌리려 한다
그리고 나는 내 블로그를 계속 할거지만앞으로의 모든 글도 비공개로 해놓을 예정이다
이전의 글을 모두 비공개로 돌리기로 했다.
애니웨이~
혹여
굳이 내 블로그에 일부러 찾아온 사람들이
내 글에 피곤함이 더 가중되었다면...
심심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또
아주 작은 확률로
나를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내 생사나 근황이 궁금해서 들어왔다면
아직은 살아있으니 이 글을 쓰는것이고
블로그에 기웃거리지 말고....
궁금하면
직접연락을 해주길 바람...
아님 신경을 끄던지 ...
정신과 마음이 모두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그래서
파이팅 넘치고 하이 텐션을 가지고
마음까지 여유로운 사람이 더 귀한 시기이기도 하다
다들
아주 신나고 행복하진 못하더라도...
불행한 삶은 아니길....
그저그렇고 재미없는 생활이 지속되더라도....
포기한 삶이 되지는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