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앗......

je_ssica 2021. 7. 7. 18:08
기껏 썼던 글이 다 날라감


어제 친구한테 혼났어


걱정을 한가득 담아서 겁나 혼내키더라고...


친구라고 해서 이런저런 사정을 다 말할수는 없잖아


그래서 그냥 머라고 할말도 없어서


걱정해줘서 고맙다고만 했지...


그런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거지


콧물을 훌쩍이니까


우냐고 물어봐


암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그 기지배가 하는말이


피도 눈물도 없게 생긴 년이


맨날 쳐운다고 또 머라고 해 ㅋㅋㅋㅋ


(어릴때 친구라 이년저년해도 별로 기분안나쁜 사이랄까)


어릴때부터 봤던 그 애는


내기준에서는 빨리 결혼을 해서


딸만 셋인 아줌마가 되었지


거의 40년 가까이 본 친구지만


어릴때 기억과 어른이 된후의 서로의 기억이 조금 다르기도 하고


암튼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가끔 생사확인을 가장해서 안부를 물어보고


늘 결론은 잘 먹고 건강해라로 마무리



조만간


보문단지 산책이나 하자 했는데



장마가 ...



다른 사람들 눈에도


나는 엄청나게...


위태위태하고 불안불안해 보이나봐



벌써 이런 얘기 몇명한테나 듣는건지....




여행을 또 가야겠어...


사실 그렇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