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나를 본다

돈 그리고 마음

je_ssica 2019. 7. 27. 04:34

나는 ...

 

 

 

쉽게 돈을 벌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 나는.....

 

 

 

내가 지갑을 열어....

 

피눈물로 점철된 내 돈을 ....... 

 

 

 

 

 

몇천원이든 수천만원이든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아까워하지 많고 쓰는거면...

 

 

 

나는 그 사람을 인간적이든 이성으로든 좋아하거나 마음에 있는것이 분명하다...

 

 

적어도 나는 나 자신에게 쓰는 돈도 아까워 벌벌 떠는 여자 이므로..

 

마흔이 넘은 지금도..

 

싼 옷.. 싼 화장품.. 무조건 싼곳만 이용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하아~~~

 

그 사람과 지금의 학원을 오픈하기전

 

몇천만원을 모아두었는데..

 

그돈은 그와 같이 살 아파트를 살 돈이었다..

 

그런데...갑자기 독서실을 하게 되었고..

 

그 돈을 전혀 아까워 하지 않고..

 

몽땅 다 투자했다..

 

우리꺼라고 생각했기도 했지만..

 

내돈이  곧 우리 돈이라고 생각했기도 했으니까...

 

지금은.... 월세에 허덕이는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버린 우리 학원은..

 

내 눈물과 노력... 에너지 그리고 과거의 모든 고생을 통틀어 갈아 넣었다고 해도 전혀 과장됨이 없는데...

 

그냥..  다 넘겨줘도... 괜찮다 싶다..

 

본전을 생각하면...

 

몇날 며칠을 울어도 될만큼 속상하지만..

 

어쩌겠는가...

 

내돈이나 내 노력도 들어갔지만..

 

그의 몫도 있고..

 

이제 와서 그에게... 내가 투자한 돈을 내 놓으라고 할수도 없지 않는가..

 

잘 되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경제가.. 이 지경이고.. 울산 경기는 더 지랄같으며..

 

우리의 경영의 부족함과 학원일에 대한 어설픔등등이 혼재되어 그렇게 된 것인데..

 

그리고..

 

아직은... 내가 돈이 많다면..

 

그에게 쥐어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는 그 사람까지는 내 돈과 내 마음을 쓸 여력과 마음이 있지만..

 

그의 식구들에게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럴 여력과 마음이 없다..

 

이것이 그 사람과 나의 가장 큰 차이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소원해 진것이기도 하고...

 

 

마음은 지갑에서 나온다

 

혹은 지갑을 열리는 것은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말이 정확히 해당되는 것들이다..

 

이 두가지를 두고 그와 나는 극단적으로 상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아마 당분간은 서로 합의점을 못 찾을 것 같다...

 

흠...

 

어렵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