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그리고 마음
나는 ...
쉽게 돈을 벌어본적이 단 한번도 없는 나는.....
내가 지갑을 열어....
피눈물로 점철된 내 돈을 .......
몇천원이든 수천만원이든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아까워하지 많고 쓰는거면...
나는 그 사람을 인간적이든 이성으로든 좋아하거나 마음에 있는것이 분명하다...
적어도 나는 나 자신에게 쓰는 돈도 아까워 벌벌 떠는 여자 이므로..
마흔이 넘은 지금도..
싼 옷.. 싼 화장품.. 무조건 싼곳만 이용하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하아~~~
그 사람과 지금의 학원을 오픈하기전
몇천만원을 모아두었는데..
그돈은 그와 같이 살 아파트를 살 돈이었다..
그런데...갑자기 독서실을 하게 되었고..
그 돈을 전혀 아까워 하지 않고..
몽땅 다 투자했다..
우리꺼라고 생각했기도 했지만..
내돈이 곧 우리 돈이라고 생각했기도 했으니까...
지금은.... 월세에 허덕이는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버린 우리 학원은..
내 눈물과 노력... 에너지 그리고 과거의 모든 고생을 통틀어 갈아 넣었다고 해도 전혀 과장됨이 없는데...
그냥.. 다 넘겨줘도... 괜찮다 싶다..
본전을 생각하면...
몇날 며칠을 울어도 될만큼 속상하지만..
어쩌겠는가...
내돈이나 내 노력도 들어갔지만..
그의 몫도 있고..
이제 와서 그에게... 내가 투자한 돈을 내 놓으라고 할수도 없지 않는가..
잘 되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경제가.. 이 지경이고.. 울산 경기는 더 지랄같으며..
우리의 경영의 부족함과 학원일에 대한 어설픔등등이 혼재되어 그렇게 된 것인데..
그리고..
아직은... 내가 돈이 많다면..
그에게 쥐어 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는 그 사람까지는 내 돈과 내 마음을 쓸 여력과 마음이 있지만..
그의 식구들에게는 그러고 싶지 않다.. 그럴 여력과 마음이 없다..
이것이 그 사람과 나의 가장 큰 차이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소원해 진것이기도 하고...
마음은 지갑에서 나온다
혹은 지갑을 열리는 것은 마음이 열리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말이 정확히 해당되는 것들이다..
이 두가지를 두고 그와 나는 극단적으로 상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아마 당분간은 서로 합의점을 못 찾을 것 같다...
흠...
어렵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