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내 집을 짓고 싶다..

je_ssica 2016. 8. 4. 15:04

물론 내 집을 갖고 싶다는 바람의 일환이다..


평생 내가 절실히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건...



집일 것이다..


누가 머 갖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보면..


나는 소소한 그런것들은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내가 물질을 풍요롭게 갖고 있거나, 물욕이 없어서거나 하는 이유는 ㄱ결코 아니고..


물욕이 크면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생각이 워낙 크다보니..


그런 생각 자체를 안 하려 애쓴 결과랄까..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정말 갖고 싶은것은 ...


집이다..


언젠가  내가 했던 말이 있다..


악마가.. 나에게 30평짜리 좀 깨끗한 집을 준다면..


나는 내 영혼이라도 기꺼이 내줄 거라고..


그 때 당시 나는 (물론 지금도.. ) 집에 대한 갈구가 엄청났다...


요즘 남친의 어르신 집을 지으면서.. 느끼는 것은..


나도 집을 짓고 싶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내가 지금껏 가졌던 모든 로망을 다 풀어 한풀이를 하고 싶다.. ㅋㅋㅋ


머 그런 생각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내 집도 아닌 그 집을 내가 온통 신경을 쓰며 꾸미면서...


내 나름대로의 한풀이를 조금은 하고 있는것 같긴 하지만..


내 것이 아닌 이유로...


내 마음대로도.. 못하고... 내 의지대로도 못하고 ..


내 소유권이 없다보니.. 내가 큰 소 릴 낼 입장도 아닌것이..


못내 많이 아쉽달까..




내 집을 갖고 싶다...


주택이여도 좋고. 아파트라도 좋다..


빌라라도 좋고. 원룸이라도 좋다..


소유자 이름에 내 이름이 박혀 있는 내 집을 갖고 싶다..


내가 원하는 구조면 더 좋을 것이고.. 아니여도 상관 없다..


내가 바꾸고 고치면 될 것이다..


내가 원하는 벽지와 바닥 조명으로..


내가 원하는 가구를 넣고...


하나 하나 내 신경을 쏟아 넣은...


보고만 있어도 배 부르고 흐뭇한 그런 내 집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