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나에게도 있는 능력...

je_ssica 2015. 9. 4. 17:23

블로그 중에 요리 블로그가 꽤 많다..

 

우와~~ 할만한 것도 있고..

 

음.. 뭐.. 저런걸.... ??

 

하는 그런 것들도 있고..

 

요즘..

 

나는.. 전에 안하던 음식을 다시 하고 있는데..

 

조기교육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6~10살까지 꾸준히 봐왔던 티비 프로그램이.. 뽀뽀뽀, 티비 유치원 하나둘셋 과 더불어...

 

오늘의 요리를 나는 정말 꾸준히.. 봐 왔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애기때부터 그냥 그게 재미 있어서.. 봤고...

 

물론 그 나이에 음식을 하지도 않았다..

 

아마 10살 이후 어느 때 부터는 오늘의 요리를 학교에 가느라 못 보게 되었고..

 

그 후로 쭉~~ 안봤지만..

 

어린시절 몇년간 봤던 그 것은 지금 나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는 있다..

 

내가 특별히 요리를 엄청나게 잘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희안하다 할정도로.. 대충 하면.. 어떻게 또 대충 나온다..

 

물론...

 

중고등학교 시절..

 

어른들의 부재로 인해.. 내가 밥을 끓여 먹어야 했던 시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서.. 늘었던 것도 한 몫 할테지만...

 

음식 따위.. 하면.. 하지만..

 

장을 보고... 뒷정리가 너무 귀찮아서..

 

손을 놓은지.. 벌서.. 18년? ㅋㅋㅋㅋ

 

중간 중간 가끔씩 할때도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내가 남자를 만나면서..

 

그 사람과 먹기 위해서.. 이것 저것 음식을  한다..

 

제대로 갖춘것 없는 열악한 주방환경이라고 말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그런 주방에서..

 

이것 저것 막 만들어 내는 걸 보면서..

 

그 남자도... 좀 신기해 한다..

 

(내가 그러지 않았나.. 진작에.. 나는 굉장히 남자 한테 잘 한다고... 음식도 잘 한다고... ㅋㅋㅋ)

 

어제는 손이 많이 가는 잡채를 했는데..

 

사실.. 되게 어려운건 아닌데..

 

칼질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좀 번거로운 음식이기는 한데..

 

해 놓으면.. 맛있고.. 먼가.. 좀 태가 난다..

 

사진을 안 찍어 놓은게 안타깝군...

 

 

(담엔 사진을 좀 찍어 놔야 겠어..ㅎㅎ)

 

잡채에.. 약밥까지.. 해다가.. 갖다주면서..

 

또 이런 생각도 한다..

 

너무.. 잘 해주면.. 이런것들을 당연한 줄 알텐데...

 

(강약 조절을 좀 할까??)

 

 

 

암튼 매일 사 먹다가..

 

내 손으로 음식을 해 먹으니..

 

몸은 좀 건강해 지는것 같은 느낌인데..

 

살이.. ㅠ.ㅠ

 

너~~~무 찐다..

 

하악.. 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