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있는 능력...
블로그 중에 요리 블로그가 꽤 많다..
우와~~ 할만한 것도 있고..
음.. 뭐.. 저런걸.... ??
하는 그런 것들도 있고..
요즘..
나는.. 전에 안하던 음식을 다시 하고 있는데..
조기교육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6~10살까지 꾸준히 봐왔던 티비 프로그램이.. 뽀뽀뽀, 티비 유치원 하나둘셋 과 더불어...
오늘의 요리를 나는 정말 꾸준히.. 봐 왔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애기때부터 그냥 그게 재미 있어서.. 봤고...
물론 그 나이에 음식을 하지도 않았다..
아마 10살 이후 어느 때 부터는 오늘의 요리를 학교에 가느라 못 보게 되었고..
그 후로 쭉~~ 안봤지만..
어린시절 몇년간 봤던 그 것은 지금 나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는 있다..
내가 특별히 요리를 엄청나게 잘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희안하다 할정도로.. 대충 하면.. 어떻게 또 대충 나온다..
물론...
중고등학교 시절..
어른들의 부재로 인해.. 내가 밥을 끓여 먹어야 했던 시절..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면서.. 늘었던 것도 한 몫 할테지만...
음식 따위.. 하면.. 하지만..
장을 보고... 뒷정리가 너무 귀찮아서..
손을 놓은지.. 벌서.. 18년? ㅋㅋㅋㅋ
중간 중간 가끔씩 할때도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내가 남자를 만나면서..
그 사람과 먹기 위해서.. 이것 저것 음식을 한다..
제대로 갖춘것 없는 열악한 주방환경이라고 말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그런 주방에서..
이것 저것 막 만들어 내는 걸 보면서..
그 남자도... 좀 신기해 한다..
(내가 그러지 않았나.. 진작에.. 나는 굉장히 남자 한테 잘 한다고... 음식도 잘 한다고... ㅋㅋㅋ)
어제는 손이 많이 가는 잡채를 했는데..
사실.. 되게 어려운건 아닌데..
칼질을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좀 번거로운 음식이기는 한데..
해 놓으면.. 맛있고.. 먼가.. 좀 태가 난다..
사진을 안 찍어 놓은게 안타깝군...
(담엔 사진을 좀 찍어 놔야 겠어..ㅎㅎ)
잡채에.. 약밥까지.. 해다가.. 갖다주면서..
또 이런 생각도 한다..
너무.. 잘 해주면.. 이런것들을 당연한 줄 알텐데...
(강약 조절을 좀 할까??)
암튼 매일 사 먹다가..
내 손으로 음식을 해 먹으니..
몸은 좀 건강해 지는것 같은 느낌인데..
살이.. ㅠ.ㅠ
너~~~무 찐다..
하악.. 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