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람과의 관계

je_ssica 2015. 8. 13. 19:01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 하고 ..

 

 

그런 과정들이... 참으로 어렵고.. 피곤하다.

 

 

특히 나같은 경우..

 

 

내 남자친구 혹은 내 애인의 존재를 원하는 이유가..

 

 

[둘이서]이길 바라는 마음은 ..

 

 

내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위한 마음이기 때문에..

 

 

둘이길 바라는 것인데..

 

 

 

 

 

하지만...

 

 

 

나는 그 상대에 대한 신뢰가 완전하지 못하고...

 

 

내 마음을 정말 편히 두어도 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아무리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해도..

 

 

마음은 불편할수 밖에 없다..

 

 

행복한 불편함도 있지만..

 

 

사실은... 정말... 편치 않은 마음 ... 때문에..

 

 

살짝 불행하기도 하다..

 

 

 

 

 

나도 내가.. 참.. 단순한 사람이면 좋겠다..

 

 

좋은 건 좋아하고.. 싫은건 싫어하고..

 

 

놓을 것은 놓고.. 버릴것은 버리고 취할것은 취하고...

 

 

인정할건 인정하고...

 

 

뭐.. 그렇게 좀 유쾌하게 살고 싶다..

 

 

 

 

상처받지 않으려 필사적으로 애쓰지만..

 

 

결국 상처는 있는대로 다 받고..

 

 

그런 필사적인 노력의 과정에서 내가 벌여놓는

 

 

방어기제 때문에..

 

 

나는 또 불행하다..

 

 

과한 방어기제로 나는..

 

 

늘 긴장하거나, 바둥거리거나, 놓치거나, 놓거나를 반복하고..

 

 

제대로 내 현실을 내 삶을 즐기지도 못하는 멍충이가 된 것 같다...

 

 

 

 

 

 

흠...

 

 

한편으로 또 생각해 보면..

 

 

과한 방어기제가 나를 불행하게 한다면..

 

 

그 불행요소를 버리면 그 뿐인데..

 

 

그게.. 말이 쉽지.. 그렇지 않은가?

 

 

 

 

 

 

 

가끔 이렇게. 혼자 아둥바둥하는 내가.. 참 안 됐고..

 

 

가여운 마음에 하염없이 무너져 버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지금이 바로 그 때랄까...

 

 

 

 

 

 

 

 

후우...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고....

 

 

또 모르겠고... 어려운데..

 

 

타인이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지 말자...

 

 

나도 내 스스로가 엄청나게 부담스러울때 많은데...

 

 

나를 다 드러내지도 말자..

 

 

얼마나 부담스럽겠는가...

 

 

 

 

 

나도 .. 내가 아무리 어떤 상대를 좋아한다해도..

 

 

그 사람 마음을 알수 없듯이...

 

 

이해할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

 

 

나도... 타인에게.. 그런 어려운 일을 기대하지 말자...

 

 

그런것은.. 좋아하고 사랑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능력 밖의 일인 것임을..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