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이 새벽...
je_ssica
2014. 11. 23. 01:26
이 새벽..
냉정과 열정사이 ost를 들으며..
나는 빈 강의실에 혼자 있다..
아직은 멀었지만.. 조금씩 돌아오는 내 정신줄을 확인 하기도 하고...
세월아 네월아 하며.. 영어 지문을 읽기도 하고..
지난.. 일기도 읽어 보고..
핏발 선 눈이 휑댕그랭한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기도 하며..
혼자.. 이러고 있다..
나는... 이 시간이 참.. 좋다..
이렇게.. 조용하고...
혼자 있지만... 외롭지도 않고..... 뭔가 불안하지도 않는...
이런 시간이 ... 참.. 좋다..
(이상하게도.. 집에 있으면.. 불안감이 커지는데.. 밖에 있는 것이.. 더.. 안정감이 드니... 집에 대한 트라우마가... 상당하긴 한 모양이다... )
암튼...
이런 시간... 참.. 좋긴 한데... 자주 하긴 왠지... 좀 그렇다...
PS
살짝 바람이 있다면...
조금 더 빨리.. 컨디션도 회복하고.. 정신줄도 돌아오고... 집중력 장애도 좀 없어지고 하면 좋겠다..
집중력이.. 너무 흩어져서... 눈이 글자를 바로 볼수가 없어서.. 참.. 곤란해.. ㅜ.ㅜ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