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닭 계... 갈비 륵...
닭의 갈비 라는 이야기이다...
고등학교때 외운 한자성어인데...
말그대로 닭의 갈비는 먹을려고 하면 그닥 먹을것이 없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운 그런 것인데...
(흔히 치킨을 먹어보면 늘 느끼는것 아닌가??)
갑자기 왠 닭갈비 타령이냐???
내가 딱 계륵이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들어 하는 말이다...
나는 늘 그래왔다...
특히 연애를 하면...
엑스들에게 나는 항상 계륵이였던 것 같다...
갖고자 하면!... ..이여자가 포함하고 있는 하자들을 어찌 감당할지....
그렇다고 버리자니... 이 여자 자체는 참 괜찮고... 결혼하면 둘이서는 재미지게 살아갈것 같아 버릴수도 없고....
다시 하려니... 암담하고 답이 없고...
또 다시 버리려니... 그 역시 힘들고....
이해한다... 이해할수 있다...
부모도 이혼했다하지... 학벌도 걍 그렇지... 직업도 그렇지... 모아놓은 돈도 없지... 그렇다고 몸이라도 건강한가... 툭하면 갤갤거리지... 순하다가도 성질한번 내면 괴물용이 불을 뿜듯하지... 가지고 있는 이런저런 끼는 많은데 귀찮다며 누르며 살지.... 몇푼벌지도 못하면서 대한민국에서 내가 제일 바쁜척하지....
내가 생각해도 참...감당하기벅찬 여자였다 나는....
왠만한 깜냥으로는 내가 결혼하자고 달려들어도 ... 뒷걸음칠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진지하게 나랑 결혼하자 (고는 했지만 결국 나버리고 다른 여자의 남편이ㅡ되긴 했지만...ㅋㅋㅋㅋ)고했던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든다...
나는... 이제는 더이상 계륵이ㅡ되고 싶지 않다...
이런 나를 속상해하지도 않고.., 미안해하지도 않을거다..
(인생 뭐 있나??? 전세 아니면 월세지!!!)
주눅들지도 않고.... 당당하게 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