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되뜬 세상은 돌아간다..

눈을 뜨면 티비를 틀고 티비를 틀면..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한 뉴스가 계속 나온다..

 

뉴스는 신속 정확하게 보도되어져야할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뭐가 뭔지 누구 말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게다가.. 서로 헐뜯기 식이다..

 

누가 잘못했네 누가 잘못했네..

 

그게 지금 중요한가??

 

아직 백명넘게 건지지도 못한 사람들을 바다속에 열흘이상이나 두고 있으면서..

 

이제는 바다물에 너무 불어서 살점이나 제대로 붙어 있을지.. 뼈만 서로 엉켜있는건 아닌지... 상상만해도.. 내 자식도 아니고 일가친척이 아닌 나도

 

참... 답~~~답한데..

 

누가 뭘 잘못했고 누가 또 뭘 잘못했고.. 그건 나중에 하고

 

빨리 좀 건져내면 안 되나???

 

건져내고.. 지금 방치되어져 있는 그들의 살아있는 가족들, 아이들, 선생들, 외에 다른 일반인들을 치료가 더 급하지않은가 하는 생각이다..

 

이런 일이 생기면.. 부부는 그 아이가 생각이 나서.. 결국엔 이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또 크던 작던 트라우마로 남아

 

여러사람들을 힘들게 할게 뻔한데...

 

 

 

아.. 모르겠다..

 

 

 

 

 

 

암튼... 그것도 그런거지만..

 

이렇게 또 시간이 지나면서...

 

세상은 또 무심히 흘러가고..

 

사람들로 부터 서서히 잊혀지고...

 

더 시간이 지나면.. 아... 그랬었지?? 하는 일들도 잊혀지게 될지도...

 

잊혀져도 상처가 될 일이고 , 잊혀지지 않아도 상처가 될 일인건 확실한데...

 

 

가뜩이나..

 

우울감이 큰 나는...

 

이번 일이...

 

나에게도 참.. 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