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생각중....

je_ssica 2014. 2. 6. 03:25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 계산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나도 지금 바늘 하나 꽂을 만큼의 구멍도 내주지 못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건 아닌가??

 

지금 나는 내가 없는건 아닌가??

 

나를 자꾸.. 내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 하고 있는건 아닌가??

 

과거의 집착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그저 소모하기만 하는 건 아닌가???

 

설날 연휴 이후 줄곧 나는 고미를 보면서 마음이 울적해지고.. 심란했다..

 

저 남자는 왜 저렇게 자기만 알까???( 사실.. 되게 그런것도 아닌거 같기도 한데... )

 

저 남자는 왜 저렇게.. 무심할까??(같이 있을때는 애인이 확실히 맞는거 같긴한데.. 근데 문제는 떨어져 있을 때 나는 그닥 애인이 있는 여자 같지 않다는게지.. )

 

저 남자는 왜 저렇게.. 여자를 잘 모를까??( 근데.. 나는 일반적인 여자들의 범주에 속하는 그런 캐릭터는 아닌 듯 한데... )

 

저 남자는 왜 저렇게.. 연락을 잘 안 하는걸까??( 사실 나도 바쁘고 여유는 없지만... 니가 안하니 나도 안 한다는 생각에.. 나도 그에게 연락을 잘 안 하고는 있다.. )

 

저 남자는 왜 저렇게 표현을 안 할까??(경상도 남자라서?? 엑스도 경상도 남자였다.. 연애를 많이 안 해봐서?? 엑스 역시 많이는 안 해봤었다더라.. 비교하지 말라고??? 근데.. 어쩌겠어... 나도 .. 인간인지라.. 그냥 절로 비교가 된다.. 아직은... 암튼... )

 

저 남자는 왜 저렇게 그냥 다 밉상일까?? ( 한번 미워지기 시작하니까.. 다 밉다.. 그냥.. )

 

저 남자는 대체 무슨 자신감이나 자만심으로 나를 이렇게 홀대하지??( 홀대라고 하니 표현이 좀 그런데.. 그냥.. 나는 그런 느낌이니까.. )

 

그래서 헤어질까를 고민했고.. 맘이 우중충 해서.. 표정관리를 일부러 잘 하지도 않았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나는 맘이 우중충하다..

 

연애를 함에 있어.. 초반부터 이렇게 맘이 깔끔하지도 않고.. 서운하고 섭섭한적이 한번도 없어봐서..

 

자꾸 이 남자와 나는 아닌걸까??

 

그남자의 노트북속에 있던 엑스사진과 그의 얼굴이 자꾸 오버랩이 되고..

 

맘이 영... 깔끔치가 않다..

 

내가 왜 이렇게 사람을 만나야 하지??

 

좋아하기만 해도.. 즐겁게만 만나기도 부족하고 아까운 시간에..

 

나는 왜 이런식으로 나를 힘들고 버겁게 만드는건지..

 

근데..

 

이런 모든 생각들은...

 

내가 나를 스스로 힘들게 만드는 허상이고.. 집착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랑을 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사랑을 하고

 

이해를 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이해를 하고

 

도움을 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도움을 주는 것이..

 

그런것들이 내가 행복해 지는 길이라고 했다..

 

남을 위해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행복해진다는 말이라며..

 

그런데.. 나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랑을 받으려 하고 있고.. 나를 이해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과거에 집착하고 있고.. 현재를 보지 못하고 미래는 더 말해 무엇하겠냐며..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인데.. 말이다..

 

이렇게.. 답답함과 서운함이 가득한 마음으로 후회와 미련으로 살고 싶은 맘은 아니였는데 말이다..

 

생각을 고쳐먹어야 한다..

 

(아웅.. 몹시 어지럽다... 일단은 좀 누워야게따.. )

 

다..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보이고.. 아는대로 보이고 그러는거지..

 

이쁘게.. 봐야지..

 

이쁘다 이쁘다 해줘보자..

 

일단은... 그게 나를 위한 일이다...

 

미워하는 것보다는 좋아하는 것이 내 마음이 편한 일 아니냐는...